[반토막] 단선 「반 토막」


내 작년 10월 초에 너를 데려왔을 때,
내 너를 애지중지 아꼈다.

비가 오든, 눈이 오든
바람이 불든, 해가 쨍쨍 비치든

어디서나 너를 놓지 않았고
너는 항상 달콤한 목소리로
때로는 강렬한 보이스로
나를 기쁘게 해줬더랬지

내 고속도로의 지저분한 사운드와
잡다한 사람들의 시장통과 같은 소음을
막을 수 있던 건 다 너의 덕분이었으니
비록 네가 단선이 되었다고 할지라도

내 너를 버리지 않음이라.
하지만 잠깐 이별하자.

네가 수리되어 돌아오는 날
다시 만나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자꾸나.

ㅠ_ㅠ

ATH-SJ3....

왼쪽 단선